일본여행, 10~11월 도쿄 · 오사카 교토 · 후쿠오카 어디를 선택할까

10~11월 일본여행 어디로 갈까?

11월중에 가족들과 일본여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어디로 갈지가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일본하면 크게 동경권역과 오사카 교토권역, 그리고 후쿠오카권역으로 크게 나뉘어집니다. 출발하기 전에 연구하여 얻은 결과물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일본여행을 고민하시는 분들께 참고가 되기를 바랍니다. 저는 현재까지 오사카 교토 지역으로 결정을 한 상태입니다. 11월중 여행을 마치게 되면 자세한 여행후기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도쿄·오사카 교토·후쿠오카 3개 권역 비교

10월에서 11월 사이 일본 여행을 계획하면서 가장 고민되는 것이 바로 여행지를 어디로 정할 것인가입니다.
도쿄를 갈 것인지, 오사카와 교토를 묶어서 갈 것인지, 아니면 후쿠오카를 중심으로 규슈 여행을 할 것인지 생각보다 선택이 쉽지 않습니다.
세 지역 모두 한국에서 비행시간이 짧고 먹거리도 풍부하지만 여행의 분위기는 상당히 다릅니다.
특히 10~11월은 일본의 여름 더위가 물러가고 가을이 깊어지는 시기라 걷기 여행을 하기 좋은 계절입니다.
도쿄의 10월 평균 최고기온은 약 22℃, 최저기온은 14~15℃ 정도이며 11월에는 최고기온 약 16℃, 최저기온 약 8℃까지 내려갑니다. 후쿠오카는 10월 최고기온이 약 23℃, 최저기온 15℃, 11월에는 최고기온 약 18℃, 최저기온 약 10℃ 정도입니다.
따라서 세 지역 모두 가을 여행에 적합하지만, 무엇을 보고 무엇을 먹으며 어떤 분위기의 여행을 원하는지에 따라 선택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도쿄권역 : 가장 다양한 것을 경험할 수 있는 일본 최대 도시

도쿄 여행의 가장 큰 장점은 한마디로 선택의 폭이 넓다는 것입니다.
도쿄도 자체의 인구만 약 1,400만 명에 달하며 수도권 전체로 보면 3,000만 명을 훌쩍 넘는 거대한 생활권입니다.
신주쿠, 시부야, 긴자, 아사쿠사, 우에노, 오다이바처럼 서로 분위기가 완전히 다른 지역을 하루 단위로 돌아볼 수 있습니다.
도쿄 시내 관광뿐만 아니라 하코네, 가마쿠라, 요코하마, 다카오산 등 근교 여행지를 연결하기도 좋습니다.
특히 10월은 도쿄 여행에 상당히 좋은 달입니다. 여름의 더위와 습도가 줄어들면서 야외 관광을 하기가 한결 편해집니다.
도쿄의 10월 평균기온은 약 18.5℃이며 평균 최고기온은 약 22℃, 최저기온은 약 16℃ 수준입니다.
11월이 되면 본격적으로 가을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도쿄의 단풍은 일반적으로 11월 중순부터 12월 초순 사이에 절정을 이루며, 다카오산이나 오쿠타마 같은 산간지역은 10월 말부터 단풍이 시작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도쿄에서 꼭 둘러볼 곳 ① 아사쿠사·센소지

도쿄의 현대적인 모습과 정반대되는 전통적인 모습을 보고 싶다면 아사쿠사가 좋습니다.
센소지와 가미나리몬, 나카미세도리를 중심으로 일본 전통 관광지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처음 도쿄를 방문한다면 신주쿠나 시부야 같은 현대적인 지역만 돌아보기보다는 아사쿠사를 함께 넣는 것이 좋습니다.
아사쿠사에서는 오래된 사찰과 전통 상점가를 둘러보고, 이후 스카이트리 방향으로 이동하면 현대적인 도쿄의 모습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도쿄에서 꼭 둘러볼 곳 ② 리쿠기엔

11월 여행이라면 리쿠기엔도 추천할 만합니다.
리쿠기엔은 에도시대의 정원미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일본식 정원입니다.
특히 가을에는 붉은 단풍과 연못, 전통적인 일본 정원의 풍경이 어우러져 상당히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도쿄 시내에서 이동하기도 어렵지 않기 때문에 11월 도쿄 여행에서 가을 풍경을 보고 싶다면 일정에 넣어볼 만합니다.

도쿄를 선택하면 좋은 경우

쇼핑을 좋아한다면 도쿄가 잘 맞습니다.
백화점과 패션, 전자제품, 캐릭터 상품, 다양한 맛집을 경험하고 싶을 때도 도쿄가 좋습니다.
일본의 현대적인 도시문화와 전통문화를 동시에 경험하고 싶을 때도 적합합니다.
5일 이상 비교적 긴 여행이 가능하다면 도쿄 시내와 근교를 함께 여행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오사카 · 교토권역 : 일본 역사의 중심지

세 지역 가운데 가장 고민해볼 만한 곳이 오사카·교토권역입니다.
이 지역의 가장 큰 장점은 한 번의 여행으로 전혀 다른 분위기의 두 도시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오사카는 활기차고 현대적인 도시이며, 교토는 사찰과 정원, 전통거리의 분위기가 강합니다.
특히 10~11월에는 오사카와 교토의 장점이 더욱 커집니다.
10월에는 비교적 쾌적한 날씨 속에서 교토의 사찰과 전통거리를 돌아볼 수 있으며, 11월에는 교토 곳곳에서 본격적인 단풍을 만날 수 있습니다.
오사카에 숙소를 잡고 교토를 당일치기로 다녀오는 방법도 있으며, 오사카 2~3일과 교토 2~3일로 나누어 여행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오사카·교토에서 꼭 둘러볼 곳 ① 교토 기요미즈데라

교토를 처음 방문한다면 기요미즈데라와 히가시야마 일대를 빼놓기 어렵습니다.
기요미즈데라에서 시작해 산넨자카와 니넨자카를 지나 야사카신사 방향으로 내려오는 코스는 교토의 전통적인 거리 풍경을 한 번에 경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11월에는 단풍과 전통 목조건축물이 어우러지는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11월 단풍철에는 관광객이 크게 증가하기 때문에 오전 일찍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

오사카·교토에서 꼭 둘러볼 곳 ② 오사카 도톤보리

교토에서 전통적인 일본을 경험했다면 오사카에서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도톤보리는 오사카 먹거리 여행의 중심지입니다.
타코야키, 오코노미야키, 쿠시카쓰 등 오사카 특유의 음식문화를 경험할 수 있으며 밤이 되면 글리코 간판을 비롯한 화려한 네온사인이 도톤보리 강 주변을 밝힙니다.
이 때문에 오사카·교토 여행은 낮에는 교토를 관광하고 저녁에는 오사카로 돌아와 먹거리와 야경을 즐기는 방식으로 구성해도 좋습니다.

오사카·교토를 선택하면 좋은 경우

일본 역사와 전통문화에 관심이 많다면 잘 맞습니다.
사찰과 정원, 전통거리를 좋아한다면 교토에서 상당히 많은 볼거리를 만날 수 있습니다.
11월 단풍 여행을 생각하고 있다면 교토를 중심으로 일정을 구성하기 좋습니다.
일본 음식과 술집 문화를 좋아한다면 오사카의 매력도 상당히 큽니다.
4~6일 정도 여행할 수 있다면 오사카와 교토를 함께 여행하기 좋습니다.

후쿠오카 권역 : 먹고 쉬는 여행에 초점

후쿠오카는 도쿄나 오사카보다 규모가 작지만 오히려 이것이 장점입니다. 공항에서 시내까지 접근하기 편리하고 하카타와 텐진을 중심으로 주요 관광지가 비교적 가까이 모여 있습니다.
따라서 2박3일이나 3박4일 여행에서도 이동시간을 크게 낭비하지 않고 여행할 수 있습니다.
후쿠오카는 무엇보다 먹거리 여행에 강합니다.
하카타 라멘, 모츠나베, 미즈타키, 멘타이코 등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이 많습니다.
밤에는 나카스와 텐진 주변의 야타이를 찾아가는 것도 후쿠오카 여행에서 빼놓기 어려운 경험입니다. 날씨도 장점입니다. 후쿠오카의 10월 평균 최고기온은 약 23℃, 최저기온은 약 15℃이며 11월에는 최고기온 약 18℃, 최저기온 약 10℃ 정도입니다. 도쿄와 마찬가지로 10월에는 걷기 좋은 날씨가 이어지고 11월에는 본격적으로 가을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후쿠오카에서 꼭 둘러볼 곳 ① 다자이후

후쿠오카 여행에서 하루 정도 시간을 낼 수 있다면 다자이후를 추천할 만합니다.
텐진에서 니시테쓰 전철을 이용하면 다자이후까지 약 35분 정도 걸립니다.
다자이후 텐만구를 둘러보고 규슈국립박물관까지 연결하면 하루 일정으로 상당히 알차게 여행할 수 있습니다.
후쿠오카 시내만 둘러보는 것보다 일본의 역사와 문화를 조금 더 깊게 경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후쿠오카에서 꼭 둘러볼 곳 ② 유센테이공원

11월 여행이라면 유센테이공원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유센테이공원은 에도시대 중기의 별장으로 시작한 곳이며 약 1ha 규모의 일본식 정원에 약 150그루의 단풍나무가 있습니다.
11월에는 단풍이 붉게 물들면서 후쿠오카 도심과 가까운 곳에서 일본식 정원의 가을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후쿠오카의 대표적인 대형 관광지만 돌아보는 것과는 조금 다른 여유로운 여행을 원한다면 방문할 만한 곳입니다.

후쿠오카를 선택하면 좋은 경우

2박3일 또는 3박4일의 짧은 여행을 원한다면 후쿠오카가 편리합니다.
일본 음식이 여행의 중요한 목적이라면 만족도가 높을 수 있습니다.
복잡한 대도시의 장거리 이동이 부담스럽다면 후쿠오카가 편합니다.
쇼핑과 맛집, 관광을 적당히 섞고 싶을 때도 좋습니다.
다자이후나 근교 온천 여행까지 포함하고 싶다면 3박4일 정도의 일정으로 구성하기 좋습니다.

세 지역을 어떻게 선택하면 좋을까

세 지역을 단순하게 비교하면 도쿄는 가장 다양한 것을 볼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도시 규모가 크고 쇼핑과 문화, 맛집, 근교여행까지 다양한 일정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오사카·교토는 일본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느끼기에 좋습니다.
오사카의 먹거리와 도시 분위기, 교토의 역사와 사찰, 정원, 전통거리와 가을 단풍을 한 번의 여행에서 경험할 수 있습니다.
후쿠오카는 세 지역 가운데 가장 부담이 적은 여행지입니다.
짧은 일정에도 여행이 가능하고 음식과 쇼핑, 관광을 비교적 효율적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10월 여행이라면 세 지역 모두 상당히 좋습니다.
특히 걷는 시간이 많은 도쿄와 교토 여행에서는 한여름보다 훨씬 편안합니다.

반면 11월 여행이라면 여행지 선택에서 단풍이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단풍을 가장 중요한 목적으로 한다면 교토와 도쿄의 가을 풍경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수 있습니다.
도쿄는 일반적으로 11월 중순부터 12월 초순이 단풍의 중심이고, 교토 역시 11월에 단풍이 본격적으로 깊어집니다.

후쿠오카도 11월에 단풍을 볼 수 있지만, 여행의 핵심을 일본 전통문화와 단풍에 둔다면 교토에서 선택할 수 있는 장소가 더 다양합니다. 반대로 10월 초에서 중순이라면 단풍보다는 날씨와 음식, 도시관광을 중심으로 여행 일정을 구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국 어느 지역을 선택할까

여행 기간과 여행 목적을 먼저 결정하면 선택이 훨씬 쉬워집니다.
2박3일이라면 후쿠오카를 중심으로 여행하기 좋습니다.
3박4일이라면 후쿠오카 또는 오사카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4~5일이라면 오사카와 교토를 함께 묶는 일정이 적당합니다.
5일 이상이라면 도쿄에서 시내 관광과 근교여행을 함께 구성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10월 말부터 11월 중순 사이에 여행한다면 단풍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도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됩니다.

일본의 전통적인 풍경과 가을 정취가 여행의 핵심이라면 오사카·교토권역이 잘 맞습니다.
거대한 도시와 쇼핑, 맛집, 현대적인 일본을 경험하고 싶다면 도쿄권역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짧은 일정에 음식과 휴식을 중심으로 편하게 다녀오고 싶다면 후쿠오카권역이 편리합니다.
결국 이번 일본 여행에서 무엇을 가장 많이 경험하고 싶은가를 먼저 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0월 말부터 11월 중순은 세 지역 모두 여행하기 좋은 시기이기 때문에 어느 지역을 선택하더라도 계절적인 장점은 충분히 누릴 수 있습니다. 다만 단풍 시기는 매년 기온에 따라 약 1~2주 정도 차이가 날 수 있으므로 출발 직전에 현지 단풍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해외 패키지 여행 장단점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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